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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없어서 직접 서비스 만들고 분석까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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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은 화학공학과 학생입니다

Q. 안녕하세요 승아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고요. 어쩌다 보니 데이터 분석가를 희망하게 된 취업 준비생입니다.
 
Q.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정말 우연히 해외에서 Business Analyst로 일하고 계신 분을 알게 됐어요. 그분을 만났을 때 제가 취업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그분께서 ‘데이터 분석 공부를 한 번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멘토링을 받았고요. 공부를 하다 보니까 ‘재미있다, 생각보다 되게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쪽으로 진로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Q. 어떤 식으로 공부를 시작하셨나요?
저는 처음에 데이터에 대해 진짜 아무것도 몰랐는데요. 멘토링 받을 때 멘토 분께서 데이터를 하나 던져주고, 툴을 하나 알려주고 분석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고등학교도 그렇고, 대학교 때도 그렇고 늘 선생님과 교수님이 칠판에 적어주시는 거 필기해서 공부하는 방식에 익숙했었는데, 멘토 분께서는 자꾸 자율적으로 뭔가를 해보라고 하시니까 그게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어요. 일단 그냥 해보라고 하니까 구글 없이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멘토 분도 항상 구글 검색을 활용하면서 스스로 뭔가 생각을 정의하고 하는 그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니까 그게 왜 중요하다고 하셨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월간 데이터리안 세미나를 들으며 ‘이렇게 데이터 분석가를 준비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Q. 그럼 데이터리안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제가 처음 데이터 분석 직무에 관심을 가질 당시에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가 너무 없었거든요. 그래서 대체 데이터 분석가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데이터 추출을 해야 할 테니까 데이터를 추출하는 언어인 SQL을 공부해 보자고 생각하고 혼자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SQL을 공부해도 막상 이걸 데이터 분석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고,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때 마침 월간 데이터리안 세미나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2월에 진행된 데이터 분석가 이력서 관련 세미나였는데요. 이 세미나를 들으면서 ‘아, 이렇게 데이터 분석가를 준비하면 할 수 있겠구나. 이제 진짜 준비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한테는 데이터리안이 정말로 고마운 존재예요.
 
 

자격증을 따기 위해 했던 공부는 글로 배운 SQL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Q. SQL을 혼자 먼저 공부해 보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셨나요?
그때는 코딩 테스트라는 게 있다는 걸 몰라서 SQL을 할 줄 안다고 어필하려면 SQL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SQL 관련 자격증 책 한 권을 가지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SQL 문법은 알지만 실제 분석 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 말 그대로 글로 배운 SQL이었다는 걸 캠프에 와서 깨달았어요.
 
Q. 글로 배운 SQL이라니 어떤 느낌일까요?
이전에는 해커랭크, 리트코드 같은 SQL 문제를 만나면 그냥 자격증 문제 풀 듯이 달달 외우듯이 공부했었거든요. SQL 실습을 많이 해보지 못하고 그냥 책으로 본 SQL 문법, 문제들을 외워서 다른 문제를 풀었던 거죠. 그런데 SQL 캠프는 실습 위주로 공부하게끔 커리큘럼이 짜여 있어서 수강 후에 SQL 문제를 보면 자연스럽게 ‘이렇게 쿼리 짜면 되겠구나’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른 분들은 공감을 못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SQL을 글로 배운 사람이라 그 순간 깨달음을 많이 얻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그냥 웹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어요

Q. 얼마 전에 슬랙 채널에 올려주셨던 ‘나에게 어울리는 제주도 여행지는?’, 이 프로젝트 너무 재미있었어요.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예요?
이 프로젝트가 사실 이렇게 커질 줄 몰랐는데요(웃음).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데이터 분석을 너무 하고 싶은데 공공 데이터를 봐도 뭘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공모전도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이야. 그냥 내가 하나 만들까 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동생이 개발 관련 학과를 막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기 시작한 참이라 동생이랑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 진짜 뭔가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동생에게 프로젝트 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게 되었어요.
그때가 5월이었는데 마침 코로나가 잠깐 풀리면서 제주도로 여행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제주도가 가볼 만한 여행지는 많은데 그게 동쪽, 서쪽, 남쪽 이렇게 좀 떨어져 있잖아요. 그래서 여행 계획을 짜기가 좀 어려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저는 이틀 내내 여행 계획만 짰던 기억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생각나면서 제주도 여행지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기왕이면 재미있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MBTI를 기반으로 여행지를 추천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공데이터 포털에 찾아보니까 마침 제주도 관련 데이터도 있더라고요.
그렇게 MBTI 기반 제주도 여행지 추천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만들어서 데이터를 보고 싶었으니까 Google Analytics까지는 어떻게든 연결을 했는데요. 사용방법을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할지도 몰랐고요. 그러던 중에 SQL 캠프를 수강하고 퍼널 분석이란 걸 알게 되면서 ‘아, 이 서비스 데이터도 퍼널 분석을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분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서비스에 연결해놓은 GA를 빅쿼리에 연동해서 SQL로 데이터를 추출해서 분석했어요.
 
프로젝트 웹사이트 아카이빙 (https://bit.ly/3TkdJkb)
프로젝트 웹사이트 아카이빙 (https://bit.ly/3TkdJkb)
 
 

서비스만 만들면 분석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Q. 아하, 그러면 서비스는 캠프를 듣기 전에 이미 만들고 계셨던 거고, 저희 캠프를 듣고 나서 그 서비스에 모이는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신 거네요.
네, 맞아요. 사실 서비스 만들어놓기만 했을 때에는 어떻게 분석 해야 할지 몰라서 거의 한 달 정도를 방치했었거든요. 데이터리안 캠프를 안 들었다면 이렇게까지 프로젝트를 해보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데이터리안 덕분에 캠프 슬랙 채널에서 홍보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300명이 참여한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SQL 캠프 슬랙 채널에 올라온 프로젝트 홍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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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제가 의도한 대로 서비스를 사용해 주는 게 신기했어요

Q. 프로젝트하면서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점이 있으신가요?
저는 사람들의 검사 결과를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는데요. 사람들의 검사 결과가 훨씬 더 골고루 다양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위 5개 MBTI의 결과가 전체의 50%를 차지한 게 제일 신기했고요.
그리고 테스트를 해본 사람들이 친구들에게 공유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궁합 관련 콘텐츠도 넣어봤는데요. 사람들이 실제로 친구들에게 공유를 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 기능을 넣을 당시에는 이걸 누가 공유할까 싶어서 저도 사실 반신반의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데이터를 보니까 제가 홍보하지 않은 채널에서도 유입 경로가 확인되더라고요. 제 의도대로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었구나 싶어서 뿌듯했습니다.
또 문항 설계를 MBTI를 기반으로 했지만 실제 MBTI와 여행용 MBTI가 동떨어지게 나오는 경우들이 많은 점도 재미있는 점이었어요. 평소 생활 모습과는 다른 여행 스타일이 다들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평소 MBTI랑 똑같이 나와서 소름이긴 했는데, 대부분 제 주위 사람들은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이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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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일단 해보자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어요

Q. 프로젝트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어요?
두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개발을 제외하고 기획, 디자인, 분석 등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계속 고민이 되더라고요. 동생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는 게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런 고민들이 생기면 동생이랑 둘이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결을 해보려고 노력했는데요. 그런데 또 저희끼리만 이야기하면 사고가 갇히게 되니까 일부러 지인들한테도 많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저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제가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데, 그래도 이번에 프로젝트 하면서는 ‘그래도 일단 해보자, 몰라도 일단 계속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흐지부지 끝나지 않고 결과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동생과 마찰이 생겼을 때가 있었는데요. 보통은 제가 화면에 보여줄 데이터를 정제해서 주면, 동생이 웹 개발을 해서 화면에 어떻게 보여줘야겠다는 걸 생각하고 만드는 식으로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면 동생이 작업하는 사이에 저는 MBTI 로직을 짜거나 결과에 들어갈 이미지를 그리거나 했었는데요. 동생이 하고 있는 일이 언제 끝날지 이야기를 잘 안 해주더라고요. 물론 언제 끝날지 잘 몰라서 그랬을 수는 있는데, 그래도 대략 언제쯤 끝나는지 알려줘야 저도 하고 있는 일들을 대략 언제 끝내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는 걸 가늠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작업 진행 상황이 중간에 공유가 잘 안되어서 제가 항상 가서 물어봐야 했었거든요. 타이밍에 맞게 착착 일이 진행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계속 아쉬웠어요.
또 동생이 코딩하는 동안에는 뭘 물어보기가 눈치가 보여서 시간이 계속 지체되더라고요. 결국 제가 따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어요. “이렇게 하다가는 이도 저도 아니게 시간만 지날 것 같아. 일정에 대해서 좀 확실히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처음이고, 너도 처음이니까 서로 조율을 해가자. 오늘 하루 뭔가 했으면 하루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면 서로 그 다음 작업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요. 다행히 동생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제 의견을 수용해 줘서 그 뒤로는 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협업 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너무 잘 풀어나가셨네요. 이런 일은 실제 업무할 때도 많이 겪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이게 실제 업무였으면 오히려 이야기하기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동생이니까 가볍게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같이 일하는 사이에 요청을 하는 건 또 다른 얘기잖아요.
 
Q. 오.. 저는 어쩌면 같이 일하는 사이가 이런 얘기 하기엔 좀 더 쉬울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피차 돈 받고 일하는 사이면 일이 되게 해야 하는 거니까 이야기하기 쉬운데, 이런 사이드 프로젝트는 오히려 서로의 호의와 책임감에 기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더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점에서 승아님은 갈등을 잘 풀어나가신 것 같아요. 좋은 연습을 하셨네요.
그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돌이켜보니까 그때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어서 동생한테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제가 먼저 시작하자고 한 프로젝트였고, 동생은 학교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었으니까 좀 쉬고 싶었을 수도 있는데 선뜻 한 번 해보자고 해준 게 고맙기도 했거든요.
 
 

혼자 해결해 보겠다고 애쓰면 안되더라고요

Q. 이 이외에 프로젝트하면서 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 사건이 또 하나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 서비스에 원래는 UA(구 버전)을 연결해놓고 데이터를 보다가 GA4로 변경을 하게 되었어요. 알아보니까 HTML 태그 헤더에 코드를 넣어야 한다고 하길래 동생한테 ‘이렇게 변경하려고 하는데 코드를 좀 넣어줘’라고 요청을 했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데이터가 잘 들어오는지를 확인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데이터가 안 들어오는 거예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혼자 구글링을 엄청 해봤는데, 그래도 딱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동생한테 이거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 이상하다고 얘길 했는데, 알고 보니까 지금 만들고 있는 페이지 말고 이전에 사용하던 페이지에 GA4를 세팅하는 코드를 넣었더라고요. 그때 진작 동생한테 물어볼 걸 싶었어요. 괜히 부담주기 싫어서 혼자 해결해 보겠다고 구글링하느라 버린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협업을 할 때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구나를 느꼈습니다.
 
 

캠프를 듣고 개인 프로젝트까지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처럼 원하는 데이터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볼 수도 있다는 걸 한 번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고요. 강의 들으신 분들 중에 관심 있는 분들은 개인 프로젝트까지 꼭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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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민데이터 분석가

채용 플랫폼 잡플래닛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데이터리안에서 마케터 겸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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