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민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스타트업 그로스팀 인턴으로 출근하게 된 귤입니다
Q. 안녕하세요 귤님! 이직하신다면서요. 축하드려요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그로스팀 인턴으로 출근하게 된 귤입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어요. 학교에 다니면서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생겨서 국비교육을 수료하고 중소기업 데이터 부서에서 인턴을 하다가 스타트업 그로스팀 인턴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출근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서 모두 해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 회사에서 하게 된 일을 잠깐 말씀드리면요. AARRR 퍼널을 기반으로 유저 행동과 데이터 지표를 보고, 지표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고민하고, 그 후에는 SQL 쿼리로 타겟 추출을 하고, 타겟에게 직접 액션까지 진행을 하는 포지션이에요.
Q. 인턴에서 인턴으로 이직을 하시다니,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아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취직, 이직을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국비교육을 2번 듣고 첫 번째 회사에 취직했고,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듣고 이직을 했어요.
첫 번째 국비교육은 마케팅 데이터 분석 과정이었고, 두 번째는 인공지능 국비교육이었는데요. 두 교육과정에서 파이썬, R, 머신러닝, 딥러닝 같은 것들을 주로 배웠습니다. 그런데 국비교육을 졸업하고 나서는 데이터 분석가로 이력서를 냈을 때 서류 통과가 잘 안됐어요. 우여곡절 끝에 첫 회사에 합격을 하긴 했지만 하게 된 업무나 환경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직 준비를 하면서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들었고, 이직에 성공했어요.
머신러닝 말고,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데이터 분석이 하고 싶었어요
Q. 국비교육을 듣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조금만 더 자세하게 들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국비교육으로 파이썬, 머신러닝, 딥러닝을 위주로 한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듣다 보니까 데이터를 분석해서 전략을 짜거나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는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링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최신 기술을 써봤는지, 어떤 모델까지 써봤는지, 정확도가 몇 퍼센트가 상승했는지에 집착하게 되고 그런 것들로 경쟁을 하게 되더라고요. 과연 제가 하고 싶은 데이터 분석이 이런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데이터 분석가가 뭐 하는 직무인지를 잘 몰랐었거든요. 찾아보니까 데이터 분석가는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링보다는 데이터 분석해서 전략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링 말고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하고 전략을 제안하는 분석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비교육에서는 데이터 분석가에게 가장 필요한 SQL 스킬보다는 머신러닝, 딥러닝, 파이썬을 주로 배웠다 보니까, 데이터 분석가로 이력서를 내봐도 서류에서 계속 탈락하고 코테까지도 볼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그러다 첫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 건데요.
첫 회사는 자체 서비스가 없는 회사여서 사내에 DB가 없었어요. 그래서 네이버 같은 광고 매체사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검색 광고 키워드 데이터 분석 같은 걸 했었는데요. 일을 하다 보니까 한계가 많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자체 서비스가 있는 회사에서 분석가로 일을 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문반만 듣고도 서류가 통과가 되더라고요
Q. 기대했던 것과 다른 업무를 하게 되셔서 상실감이 크셨겠네요. 이직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국비교육을 수료하고 나서 계속 취업 준비를 했는데 서류에서 너무 많이 떨어지니까 뭐가 문제일까 생각하다가 SQL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게 마침 인프런에 올라와 있는 데이터리안의 SQL 강의였습니다.
국비교육에서 수강했던 강의들을 들을 때는 시중의 컴퓨터 교재를 풀이해 주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요. 데이터리안의 강의에서는 왜 이걸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려주니까 훨씬 이해가 잘 되었어요. 문법도 문법이지만 그래서 SQL을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를 알 수 있었고, 감이 잡혔던 것 같아요. 덕분에 초급 강의는 거의 하루 만에 다 들었습니다. 중급도 들어봤는데 소화가 잘 되었어요. 이후에는 데이터리안의 콘텐츠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 블로그를 찾아서 보았고, 인프런 강의 말고 SQL 데이터 분석 캠프라는 커리큘럼도 운영하고 계신다고 해서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패키지 과정을 신청하긴 했지만 입문반 수료를 할 때쯤부터 계속 이직 준비를 했어요. 신기하게 입문반만 듣고서 이력서에 SQL 스킬을 어필하는 내용을 적어서 냈는데도 서류가 통과가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덕분에 코딩 테스트도 여러 번 보았는데요. 실전반까지 다 듣고 코테를 봤으면 좀 더 잘 풀 수 있었겠다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캠프를 들으면서 미리미리 이직 준비를 한 건 결과적으로는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원래 조심스러운 사람인데요. 데이터리안 유튜브에서 각자 탈락했던 이야기들이나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분석가분들도 똑같이 뭐든 어려워한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용기를 내서 지원을 할 수 있었어요.
“이런 걸 그냥 다 알려준다고?” 충격적인 세미나였어요
Q. 저희의 이야기 덕분에 용기를 얻으셨다니 뿌듯하네요. 데이터리안의 콘텐츠들 중에서는 혹시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되셨나요?
우선 월간 데이터리안 세미나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데이터리안 세미나의 큰 장점은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현업 데이터 분석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저는 2월 데이터 분석가 이력서 세미나랑, 6월에 신입 데이터 분석가들의 커리어 고민을 나누는 세미나가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세미나 들으면서 “아니, 이런 걸 그냥 다 알려준다고?”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 유튜브 콘텐츠도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요. 현업 데이터 분석가와 채용공고 읽어보기 시리즈도 좋았고, 선미님께서 얘기해 주신 쿠팡 입사 당시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어요. 구직자 입장에서는 세미나, 유튜브에서 공유해 주시는 현업 데이터 분석가분들의 경험담 하나하나가 소중한 정보였어요.
면접을 본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스킬을 미리 준비해 간 느낌이 들었어요
Q. 그렇군요! 저희는 저희의 개인적인 경험담이 과연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재미있을까 하는 고민을 항상 하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좋으셨다니 재미있네요. 데이터리안 캠프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신다면요?
우선 다른 교육과정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에서는 불필요한 게 없고, 다 실무적인 내용으로만 가득 차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교육과정에서는 파이썬, 머신러닝 위주로 가르치고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같은 것들은 알려주지 않는데, 여기서는 현업 분석가들이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서 알려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을 때에도 이런 걸 많이 느꼈는데요. 마치 그 회사에서 필요한 스킬들을 데이터리안 캠프에서 준비해서 간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전 교육들에서는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SQL을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는 커리큘럼이어서 좋았고, 실전반에서 유저 로그 데이터(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볼 수 있게 가르쳐주는 부분도 좋았어요.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은 처음 본 것 같아요. 과정이 끝나고 나서도 더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저는 라이브 강의를 들었어서 수업 시간이 조금 촉박한 듯했었는데요. VOD 강의는 그런 불편이 해소되었을 것 같아요. 그 외에는 오프라인 스터디 같은 것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이건 운영진분들이 케어하시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고요.
SQL 데이터 분석 캠프에서 배운 것, 이직한 회사에서 잘 써먹고 있죠
Q.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는 어떤 사람들이 들어보면 좋을까요?
저처럼 회사에 들어갔는데 생각했던 데이터 분석 일을 못하고 있는 분들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SQL 데이터 분석 캠프 덕분에 원하는 곳으로 이직할 수 있었으니까요. 근데 사실 데이터 분석가 지망생이면 이 캠프는 무조건 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데이터리안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얘기해 주세요.
데이터리안 캠프를 안 듣고 갔으면 정말 큰일 났겠다 싶을 정도로 이직한 회사에서 캠프에서 배웠던 지식들을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유저 행동 데이터 보는 일, SQL 쿼리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일, 데이터를 보고 어떤 아이디어를 내는 일 모두 캠프에서 새롭게 배운 내용이거든요. 이직한 후에 하게 된 일들이 너무 재밌어서 앞으로도 쭉 이 커리어로 나아가고 싶을 정도랍니다.
저는 이 기회가 분명히 캠프 덕에 얻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데이터리안의 캠프를 들은 건 제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정말로요. 이 캠프가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이 교육과정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웃음).
